최근 금융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일임형 ISA 누적 수익률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수익률 역시 시중금리 상품의 3.5배 수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3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4월 말 기준 일임형 ISA MP 수익률 현황에 따르면 누적기준 일임형 ISA 수익률은 4.15%를 기록해 전월 대비 0.85%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6개월 수익률은 2.65%를 달성했는데 1년 정기예금 금리(3월 말 기준) 1.52%보다 높았다.
유형별 수익률에서는 초·고위험형은 키움증권(대표 권용원)과 HMC투자증권(대표 이용배)이 유럽과 미국 등 해외선진국 편입자산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면서 초고위험에서는 16%, 고위험에서는 9~12% 대의 높은 수익률로 두각을 나타냈다.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대표 김원규)이 국내·해외 선진국 및 이머징 주식형 및 해외채권 펀드를 편입 운용해 7%대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저위험에서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부회장 최현만)가 3~5%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고 초저위험에서는 키움증권이 유일하게 3%대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전체 평균 7.95%로 최우수 성과를 기록했고 키움증권(7.3%), HMC투자증권(6.0%), 신한금융투자(대표 김형진)와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도 수익률 5.5%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고위험MP 수익률 9.0% 등을 앞세워 전체 평균 4.6%로 은행에서는 유일하게 상위 10위 권에 포함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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