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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물건 한 건이라도 더" 車보험 특약 전쟁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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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물건 한 건이라도 더" 車보험 특약 전쟁 불 붙었다
  • 박유진 기자 rorisang@csnews.co.kr
  • 승인 2017.06.07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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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특약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사고 발생 확률이 적은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몰아주되 장기적으로는 손해율을 낮출 수 있어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올해까지 대다수 손보사들은 주행거리가 낮은 차량에 대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마일리지 특약, 7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4~7%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자녀 할인 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마일리지 특약은 주행거리가 낮을 수록 보험료 할인율이 최대 40%에 달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구간별 할인율도 보험사별로 차이를 나타내 중·소형사는 각각 구간을 확대하거나 할인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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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기준 주요 손보사의 마일리지 구간별 할인율을 살펴본 결과 1만2천Km 구간 아래까지 한화손보(대표 박윤식)의 할인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만2천Km 이상부터는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 15%, 1만8천Km 이상부터 2만Km 이하 구간에서는 흥국화재(대표 권중원)가 2%로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달 초 메리츠화재와 흥국화재는 마일리지 특약의 할인율을 높이면서 업계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삼성화재(대표 안민수)는 지난달 초 마일리지 특약 할인율을 최대 37%까지 확대했고, 현대해상(대표 이철영·박찬종)은 지난 4월 책임이 개시되는 건부터 할인율을 높인 상태다.

마일리지 특약 외에 7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4~7%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자녀 할인 특약도 활성화 되고 있다. 이달 초 더케이손보(대표 황수영)도 출시를 마쳤다. 오는 30일 책임이 개시되는 계약 건부터 4%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한 것이다.

악사손해보험도 7일 마일리지 할인과 자녀할인을 동시에 적용하는 운전자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연 평균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6%까지 환급해주는 마일리지 특약과 7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보험료 5%를 할인해주는 운전자보험을 내놓았다.

자동차보험 특약 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보험다모아'의 자동차보험료 견적 때 각종 특약의 할인율을 반영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자녀할인·마일리지·블랙박스 특약을 보험료 산출 시스템에 반영해 비교 공시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가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특약에 대해서만 실시될 예정인데 요일제 특약의 경우 관련 수요가 크지 않아 이번 반영에는 제외됐다.

이번 개편이 완료되면 특약 할인율에 따른 자동차보험 가격 차이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업계가 앞다퉈 특약의 할인율을 조정하거나 새로 상품을 내놓는 배경이기도 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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