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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열풍’에 증권사 줄줄이 사상 최대 실적...미래에셋대우 영업익 1조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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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열풍’에 증권사 줄줄이 사상 최대 실적...미래에셋대우 영업익 1조 첫 돌파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02.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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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동학개미운동’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쏟아냈다.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 조웅기)는 증권사 최초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입성했으며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 삼성증권(대표 장석훈) 등도 위탁매매 수수료(브로커리지), 자산 관리(WM)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SK증권(대표 김신)은 자기매매 사업 부문 손실로 인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며 20대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뒷걸음질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산 기준 20대 증권사에서 잠정 실적을 발표한 곳은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대표 최희문), 현대차증권(대표 최병철), SK증권 등 5곳이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선 미래에셋대우를 포함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10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8% 급증하며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을 올렸다.

매출 16조89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8183억 원으로 23.2% 늘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해외사업부문, 자산관리, IB(투자은행), 트레이딩 등 전 영업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바탕으로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자산 기준 2위인 NH투자증권도 잠정 영업이익이 78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위탁매매 수수료, 금융상품 판매, IB부문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으며 운용 및 관련 이자수지, 증권여신 및 예탁금 관련 이자수지 등 전 부문에 걸쳐 고르게 성장하면서 순이익은 5769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증권과 현대차증권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30%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위탁매매 부문 실적 호조로 인해 영업이익 67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3% 급증했으며 순이익도 5076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대차증권은 WM 부문 성장으로 인해 영업이익 13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6%, 순이익은 946억 원으로 31.7% 급증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파생상품 거래 증가로 인해 매출이 16조60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SK증권은 매출은 1조2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1% 급증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반토막났다. 자기매매 사업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1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1% 감소했으며, 순이익 역시 129억 원으로 60% 가까이 줄었다.

SK증권 관계자는 “잠정실적은 감사를 받기 전으로, 정확한 실적이나 이유는 3월 말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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