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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올해 본업 MMORPG로 실적 승부건다...영업익 6배 폭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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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올해 본업 MMORPG로 실적 승부건다...영업익 6배 폭증 전망
  • 이승규 기자 gyurock99@csnews.co.kr
  • 승인 2026.03.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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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사업 개편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 가운데 올해는 본업인 게임을 바탕으로 실적 확대에 나선다. 약 20편의 신작을 기반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밝혔으며, 올해는 최고 기대작인 미르5와 나이트크로우2 출시가 예고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한다. 그 동안 WEMIX 사업을 바탕으로 쌓아온 역량을 게임사업에 접목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증권가도 올해 영업이익이 6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1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140억 원, 10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0.7% 폭증했다. 
 

수익성 개선은 경영 효율화 작업의 성과로 분석된다.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대표이사에 다시 부임한 이후 수익성 제고를 위해 부진한 사업을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우나월렛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커런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컨버터' 등의 사업을 털어냈다.

그 결과 2024년 7048억 원이었던 영업비용이 2025년 6034억 원까지 감소했다. 전년 대비 14.3% 줄었다. 인건비와 지급수수료도 각각 15%·32% 줄었다. 또 지난해 출시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흥행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준비해 온 신작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중 자체 IP 기반 신작 미르5와 나이트크로우2 등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 가능성도 시사했다. 모바일 게임 시장서 부담이 큰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수수료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WEMIX 부문도 신작 사업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미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미르4(글로벌 버전)와 나이트크로우(글로벌 버전), 레전드 오브 이미르(글로벌 버전) 등의 성공 사례가 있는 만큼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원빌드' 전략도 기대되는 포인트다. 국내 시장에 선 출시를 했던 이전과 달리 한 개의 빌드로 글로벌 시장에 동시 론칭한다. 이는 개발 기간을 단축해 빠른 수익화를 이끌어낼 수있다. 

증권가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에프앤가이드는 위메이드가 올해 매출 7140억 원, 영업이익 73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컨센서스 수치가 부합하면 매출은 전년 대비 16.2%, 영업이익은 582.2% 증가한다. 

장기적으로는 스테이블 코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WEMIX 사업을 통해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구성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테이블 코인 전용 메인넷 '스테이블넷'의 테스트넷도 공개했다.  별도의 가스 토큰 없이 변동성 없는 원화스테이블 코인만으로 거래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1초 이내의 거래 확정 기능  ▲거래 정보 프라이버시 강화 ▲블랙리스트 시스템 바탕 거래 동결 및 자금 회수 등의 기능을 갖췄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게임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사업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블록체인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에도 진출해 새로운 시장 선점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전영 동양대학교 게임학부 교수는 "블록체인을 게임 산업 콘텐츠로만 보기보다는 새로운 분야로 접근해야지 새로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블록체인 게임 규제 완화가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콘텐츠로만 보기 보다는 새로운 분야로 접근하려는 시도 자체는 올바른 방향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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