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 또...'공기압 체크' 요청한 차량 타이어 4개 과잉 교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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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또...'공기압 체크' 요청한 차량 타이어 4개 과잉 교체 논란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2.09 07:18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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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에게 안전하지 않은 것처럼 압박해 문제없는 타이어나 휠 등을 과잉 교체토록 하는 일부 타이어뱅크 매장의 일탈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

타이어뱅크 본사 측은 매장 내 CCTV 설치, 작업 전 안내 조치 등 개선을 위해 노력중이지만 직접적인 피해 보상은 강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울산시 남구에 거주하는 황 모(여)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차량 운행 중 공기압 체크등이 들어와 인근 타이어뱅크 매장을 방문했다.

정비가 필요한 건 왼쪽 뒷바퀴 공기압이었지만 매장 직원은 "타이어 교체 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앞쪽 타이어에도 흠집이 있다"며 결국 4개 모두 교체를 권유했다. 비용은 공임비 포함 100만 원이었다. 차량 정비를 잘 몰랐던 황 씨는 전문가의 권유라 의심 없이 수리비를 냈다.

1개월 후 카드 청구 금액을 뒤늦게 알게 된 남편으로부터 과잉 수리라는 설명을 듣게 됐다. 

통상 타이어 교체 시기는 주행거리 5만km 전후인데 황 씨 차량은 2만3000km고 시내에서만 이용하는 만큼 타이어 교체 시기가 아니라는 것. 또한 앞바퀴의 흠집 역시 알고 있는 상태였고 문제될 수준이 아니었다. 공기압 체크 역시 타이어가 아니라 안쪽 튜브를 교체하거나 흠집을 메꾸면 되는 수준이었다는 것이 남편의 설명이었다.

관련 내용을 짚어 부당함을 항의하자 매장 측은 앞쪽 타이어까지 교체한 건 필요 이상의 조치였다며 직원의 실수를 인정했다. 황 씨는 보상금으로 10만 원을 달라고 제안했고, 타이어뱅크 측은 무상점검 및 5만 원을 제공했다. 납득할 수 없어 타이어뱅크 고객센터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지점 일은 간섭할 수 없다"는 답이 전부였다. 

황 씨는 "매장 측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합당한 보상을 외면하고 본사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무책임한 입장 뿐”이라고 분개했다.

타이어뱅크의 과잉 수리 및 바가지 판매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제기된 의혹은 지난해 10월 한 타이어뱅크 매장 직원이 소비자의 휠을 일부러 망가뜨리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실로 확인됐다.

당시에도 타이어뱅크 측은 “모든 매장이 100% 위수탁 체제로 운영돼 직접적 개입이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소비자고발센터에 제기된 타이어뱅크 관련 민원
▲소비자고발센터에 제기된 타이어뱅크 관련 민원
이후에도 유사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있었던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들어온 타이어뱅크 관련 민원은 30건 이상이다.

주요 민원 내용은 ▶시중가보다 높은 가격 책정 ▶과도한 진단으로 제품 교체 유도 ▶안내 제품과 교체 제품의 모델·가격 상이 ▶문제없는 제품 교체 강요 등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는 모습이다.

타이어뱅크 측은 일부 매장의 일탈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비 진행 전 사진을 남기고 소비자 동의 시에만 작업하고, 매장 내 CCTV를 설치해 소비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영상을 토대로 사후조치를 하고 있다는 것.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우리 뿐 아니라 대부분 프랜차이즈는 제휴업체에 재계약 페널티 등 제한적인 제재만 가할 수 있다”며 “다만 매장 업주들과 소비자 불만 해소를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례에 대해 “타이어 교체 한 달이 지난 후 이의를 제기해 매장만의 잘못으로 보기 어렵다”며 "작업 전 소비자에게 동의를 받은 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의 제기 시점상 소비자 불만을 모두 인정하기 어렵지만 매장 측은 도의적 차원에서 실수를 인정하고 보상금을 제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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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강상 2021-10-05 03:06:59
화전 타이어뱅크 절대가지마삼 리뷰보구 갔다가 호구짓 제대로 당함 3+1행사 다구라임 절대가지마삼

당했던자 2021-02-13 23:17:32
소비자 스스로가 가질 말인야 저딴곳 망해야 한다

타이어뱅크 2021-02-11 21:50:54
이름 빌려주면 책임도 같이 지어야지 아몰랑ㅋㅋㅋ

제제 2021-02-09 17:23:37
타이어월드 친절하고

좋아요.

허태석 2021-02-09 12:38:26
아직도 저런곳에 가는사람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