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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경영] 단순 정보공개 넘어 확률형 아이템 '실제 시행 정보' 보여주는 '넥슨 나우'...모든 게임 순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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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경영] 단순 정보공개 넘어 확률형 아이템 '실제 시행 정보' 보여주는 '넥슨 나우'...모든 게임 순차 적용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5.27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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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경영'은 소비자를 소중히 하는 경영,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도모하는 기업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거창한 구호보다는 소비자를 위해 세심하게 고민하고 진정성 있게 실천하려는 노력이 소비자 중심 경영의 초석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가 지난 3월부터 의무화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게임 이용자의 권익을 두텁게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다수 국내 게임사들은 설정된 확률을 게임 내에서 보여주는 것에 그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서버 내에 설정된 확률 정보를 게임 내에서 곧바로 출력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했지만 그게 전부다.

이같은 상황에서 넥슨은 게임 업계 중 유일하게 '실제 시행 확률'을 보여주는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를 도입해 투명하게 확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게임 내에서 유저들이 확률형 콘텐츠를 이용한 실제 적용 결과를 집계해 누구나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넥슨은 지난 2021년 12월 온라인 게임 메이플 스토리에 처음 도입해 현재까지 꾸준하게 운영 중이다.

▲넥슨 나우를 통해 표시된 확률과 실제 적용 확률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넥슨 나우를 통해 표시된 확률과 실제 적용 확률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유저들은 유료 및 유·무료 요소가 결합된 캡슐형, 강화형, 합성형 콘텐츠의 설정 확률과 실제 확률을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다. 실제 확률은 1시간 마다 업데이트 되며 업데이트 시점으로부터 2시간 전의 데이터를 보여준다.

넥슨이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가 의무화가 되기 전 선제적으로 이같은 시스템을 마련한 이유는 간단하다. 회사 내부에서 ‘이용자를 위한 투명한 정보 공개’라는 대원칙을 세웠고 확률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넥슨 관계자는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표본을 만들기 위해 넥슨 나우 구축에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넥슨 나우처럼 실제 시행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게임사는 넥슨을 제외하고는 아직 단 한 곳도 없다.

▲넥슨 나우를 통해 공개되는 정보는 2시간의 시차가 존재한다.
▲넥슨 나우를 통해 공개되는 정보는 2시간의 시차가 존재한다.

하지만 막상 넥슨 나우를 오픈한 이후 유저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실제 보여지는 확률 정보와 집계 시점 사이에 존재하는 2시간 시차 때문이다.

넥슨은 이에 대해 “매 초 만들어지는 데이터가 매우 많고, 이를 취합하고 연산해 배포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해 부득이하게 시차가 발생한다”며 “확률 시스템 검증을 철저히 지속해 게임 내 확률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후로 넥슨 나우는 메이플스토리M, 바람의나라, 바람의나라: 연, 테일즈 위버에 각각 적용됐다. 넥슨은 라이브 게임에 순차적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2022년 12월엔 이용자 편의를 위한 업데이트도 진행됐다. 넥슨 나우 오픈 API를 통해 공개된 게임 내 확률 정보를 유저가 원하는 형태로 가공해 이용할 수도 있게 했다.

넥슨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지속적으로 확률을 공개하고, 현재 서비스 중인 모든 라이브 타이틀에 넥슨 나우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 나우를 통해 게임 내 확률 요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이용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서비스 중인 게임에 순차적으로 넥슨 나우를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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