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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7곳 중 6곳 영업익↑...에스티팜 새 캐시카우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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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7곳 중 6곳 영업익↑...에스티팜 새 캐시카우로 부상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2.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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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7곳 중 6곳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에스티팜(대표 성무제)은 올리고 상업화 물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배가량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성장호르몬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성장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연구개발비 증가와 재고자산 폐기의 일회성 비용이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실적을 공시하는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6곳은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동아에코팩, 에스티젠바이오 등 4곳은 두 자릿수 비율로 늘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 증가율이 76%에 달한다.

영업이익도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용마로지스,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 등 4곳이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동아에코팩은 흑자전환했다.

특히 에스티팜은 영업이익이 277억 원에서 551억 원으로 98.9% 증가하며 동아쏘시오그룹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했다.

영업이익률은 16.6%로 6.5%포인트 상승했다. 계열사 중 가장 높다.

주력 사업 분야인 올리고에서에서 상업화 물량이 크게 늘었다. 올리고 매출은 2376억 원으로 35.6% 증가했다. 이 중 상업화 단계 물량으로 인한 매출은 1744억 원으로 41.2% 증가했다. 임상 단계 매출은 633억 원으로 2.4% 늘었다.

수주잔고도 지난해 말 2억9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20.1% 증가했다. 한화로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1월에도 830억 원 역대 최대 수준의 신규 수주계약을 맺었다.

에스티팜 측은 “상업화 올리고 의약품들의 매출 증가로 원료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임상단계에서도 만성질환 파이프라인들의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원료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는 매출이 7451억 원으로 16.3% 증가했다. 역대 최대 매출이다.

동아에스티 주요 품목인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매출은 1315억 원으로 10.6% 증가했다. 제일약품과 공동판매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는 483억 원으로 686.2% 증가했다. 자큐보와 시너지 효과로 소화불량제 '모티리톤' 매출이 387억 원으로 7.5% 증가했고 항궤양제 '가스터'도 204억 원으로 1.6% 늘었다.

판상 건선,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성분명 우스테키누맙)'는 176억 원으로 134.3% 증가했다. 만성신부전 환자 및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치료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는 267억 원으로 61.8%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도 16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은 272억 원으로 16.3% 줄었다. 연구개발비가 1045억 원으로 8.9% 증가했다. 매출 대비 비중은 14%로 국내 상장 제약사 평균 8~9%를 크게 웃돈다. 또 4분기 중 재고자산 폐기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줬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 주요 제품을 Best-in-class 제품으로 육성하고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통해 전문의약품 부문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R&D 부문에서는 항암 및 면역질환 치료제 자체 연구개발에 집중, 외부 신약물질 도입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쏘시오그룹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 김민영)의 지난해 매출은 1조42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78억 원으로 19.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실적에는 동아제약(대표 백상환), 용마로지스(대표 황병운), 동아에코팩(대표 오무환), 에스티젠바이오(대표 이현민) 내용이 반영돼 있다.

동아제약 매출은 7263억 원으로 7% 증가했다. 사업부문 중 일반의약품이 2239억 원으로 26.4%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여드름 흉터 치료제로 쓰이는 '노스카나' 등 피부외용제 매출이 680억 원으로 28.7% 증가했다. 박카스 부문은 2700억 원으로 2.1% 증가했다. 생활건강부문은 1961억 원으로 5.7% 감소했다.

동아제약의 영업이익은 869억 원으로 2% 증가에 그치면서 영업이익률이 12%로 0.6%포인트 하락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영업이익 증가는 용마로지스, 에스티젠바이오, 동아에코팩의 수익성 개선 효과다. 물류 서비스 및 운수창고업 회사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를 확대와 함께 매출이 4238억 원으로 5.8% 늘었다. 영업이익은 210억 원으로 10.5% 증가했다. 

동아에코팩은 지난해 4월 그룹 종합 포장재 기업 ‘수석’과 생수 전문 기업 ‘동천수’ 합병으로 탄생했다. 포장용기서 완제품 제조까지 일부 겹치는 공정 과정을 정리하고 수직 계열화를 통한 관리하면서 실적 개선을 목표로 했다. 매출이 1478억 원으로 4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억 원으로 전년 36억 원 적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합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원료의약품 및 CMO(위탁생산) 기업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 1037억 원으로 7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1억 원으로 317.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8%로 4%포인트 상승했다.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의 상업화가 본격화되면서 생산량이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이뮬도사는 2024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해 지난해 8월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 19개 국가에 출시돼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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