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실속형 구성 중심을, KT는 세분화된 가격 구간을, LG유플러스는 콘텐츠 혜택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통신3사는 모두 음성 문자 무제한과 데이터 소진 시 속도제어(400Kbps~5Mbps)를 제공하지만 데이터 용량과 부가통화 콘텐츠 혜택 등에서 전략이 갈린다.
KT는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LTE와 5G 기반의 ‘Y틴’ 요금제를 병행 운영하며 선택지를 세분화했다. LTE 요금제는 Y틴20(1.4GB 월 2만900원) Y틴27(2.1GB 월 2만7390원) Y틴ON(2.5GB 월 3만3000원)으로 구성된다. 세 요금제 모두 400Kbps 속도제어와 음성 무제한이 적용되며 문자는 요금제에 따라 다르게 제공된다. 만 19세가 되는 달의 다음 달 1일부터는 Y베이직 요금제로 자동 전환된다.
만 12세 이하를 위한 ‘LTE 주니어’ 요금제도 별도로 운영된다. Y주니어 19.8(월 1만9800원)은 KT 지정 회선 2개와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며 그 외 음성 60분과 900MB 데이터를 제공한다. Y주니어 ON(월 2만4000원)은 KT모바일 간 무제한 통화를 지원하고 데이터는 1.5GB다. 두 요금제 모두 데이터 소진 시 400Kbps 속도제어가 적용되고 문자는 각각 일 200건 또는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5G 요금제인 ‘5G Y틴’은 만 18세 이하 전용 요금제로 월 4만7000원에 10GB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부가통화 300분이 포함되며 만 19세가 되는 달 다음 달 1일에는 ‘5G 슬림’ 요금제로 자동 전환된다.

SK텔레콤은 만 18세 이하 청소년 대상 LTE 기반 요금제인 ‘0틴플랜 스몰’을 통해 실속형 요금제를 제공한다. 월 3만3000원에 2.5GB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400Kbps 속도제어가 적용된다. 음성 문자 무제한이며 부가통화 100분이 포함된다.
이외에 SK텔레콤은 5G 기반 ‘0청년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월 3만7000원부터 10만9000원까지 8단계로 구성되며 최대 300GB 데이터를 제공한다. 속도제어는 최대 5Mbps이며 콘텐츠 혜택(Wavve FLO T우주패스 등)은 요금제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만 34세 이하까지 가입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만 12세 이하 초등학생을 위한 ‘ZEM플랜’을 운영한다. 연령을 초과해도 이용은 가능하나 만 14세 생일 이후에는 ‘0틴’ 요금제로 자동 전환된다. 대표 상품인 ZEM플랜 베스트는 월 2만6000원(약정 시 1만9455원)에 3GB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400Kbps 속도제어가 적용된다. 영상 부가통화 100분과 문자 기본 제공이 포함되며 ZEM 앱 이용 시 데이터는 과금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만 4세부터 18세까지 가입 가능한 5G 청소년 요금제 ‘5G 라이트 청소년’을 운영한다. 월 4만5000원에 8GB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1Mbps 속도제어가 적용된다. 부가통화 300분과 U+모바일tv 라이트 이용권이 기본 제공된다. 가입 후 만 20세까지 이용 가능하며 이후 다른 요금제로 변경하지 않으면 다음 달 1일 ‘유쓰 5G 라이트+’로 자동 전환된다.
LG유플러스는 같은 연령대 대상의 LTE 기반 청소년 요금제도 운영한다.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청소년’ 시리즈는 ▲33요금제(2GB 소진 시 400Kbps) ▲59요금제(9GB 1Mbps) ▲69요금제(일 15GB 5Mbps)로 구성된다. 세 요금제 모두 음성 문자 무제한이며 부가통화 300분과 콘텐츠 혜택이 기본 제공된다.
‘LTE 청소년 19’ 요금제는 월 2만1900원에 데이터 300MB 음성 2만링 문자 1000건을 제공하며 지정번호 3개와는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 가입 대상은 만 4세에서 18세까지다.
LG유플러스는 만 4세부터 12세 이하를 위한 ‘LTE 키즈 22’ 요금제도 운영 중이다. 월 2만2000원(약정 시 1만6500원)에 700MB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400Kbps 속도제어가 적용된다. 음성통화는 월 60분까지 무료이며 보호자가 지정한 2개 번호와는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다. 문자 기본 제공과 테더링 지원도 포함되며 만 13세가 되는 달 다음 달부터는 청소년 요금제로 자동 전환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