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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증권사 최초 민간벤처모펀드 결성…발행어음 기반 모험자본 공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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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증권사 최초 민간벤처모펀드 결성…발행어음 기반 모험자본 공급 나서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6.02.27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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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민간재간접벤처투자조합(민간벤처모펀드)을 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내 2000억 원 규모로 출범할 예정인 민간벤처모펀드는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적 금융 영역에 투입하기 위헤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발행어음 사업 첫 해인 올해 약 2조 원을 조달하고 이 가운데 25%에 해당하는 5000억 원을 모험자본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모험자본공급 의무 비율은 올해 10%에서 2027년 20%, 2028년 2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되는데, 하나증권은 첫해부터 25%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이번 민간벤처모펀드가 발행어음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기자본을 활용해 전략 산업과 혁신기업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책자금 중심의 기존 출자 구조를 보완하고, 순수 민간자본이 주도하는 벤처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모펀드는 국내 벤처캐피탈(VC)이 운용하는 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 구조로 운용된다. 하나증권은 이에 맞춰 모펀드 운용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전문 심사 인력을 확충하는 등 운용 역량 고도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투자 대상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원전, 수소, 우주항공·해양, 첨단바이오, AI·차세대통신, 사이버보안, 로봇, 미래모빌리티, 양자기술, 첨단소재 등 정부가 지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할 계획이며 지역 기반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펀드 결성은 하나금융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그룹의 원 IB 전략에 따라 하나은행에서도 이번 모펀드 결성에 일부 금액을 참여할 예정이다. 

최영수 하나증권 글로벌PE사업본부장은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산업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금융사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민간 주도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벤처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고, 국가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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