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측은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촌에프앤비 영업이익률은 6.7%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높아졌다. 매출은 4808억 원에서 5173억 원으로 7.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4억 원에서 350억 원으로 약 두 배 늘었기 때문이다.

가맹지역본부 직영화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시적 비용이 지난해 해소됐다. 또 자사앱 가입자도 대폭 증가하면서 충성 고객을 확보했고 매출 증대에 따른 효과도 영업이익 신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교촌치킨 공식 앱 가입자는 733만 명이다. 지난 2022년 400만 명을 넘은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기존 간장치킨 중심에서 벗어나 양념·프라이드 제품군을 강화하고 ‘마라레드’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힌 전략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54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466억 원으로 33% 증가할 전망이다. 전망치가 실현되면 2021년에 이어 5년 만에 8%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월 31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2028년까지 영업이익률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교촌에프앤비는 국내외 사업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수요를 확대하고 해외에서는 신규 국가 진출과 기존 시장 내 매장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재 79개인 해외 매장을 2028년까지 100개 늘리고 미국과 중국에서는 직영 법인을 통한 매장 운영을 강화한다.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동, 대만 등에서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앰버서더 활용 등 현지화 전략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소스, 가정간편식(HMR), 주류, 외식 브랜드 등 신사업을 통해 매출 구조 다변화에도 나선다. 메밀 요리 브랜드 ‘메밀단편’과 수제맥주 사업 확대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는 지난달 31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하지만 가맹점과 본사의 동반 성장과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