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비교사이트 올해 매출 1조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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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비교사이트 올해 매출 1조원 예상
  • 뉴스관리자 www.@csnews.co.kr
  • 승인 2006.09.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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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합정동에 사는 대학생 박홍수(24)씨는 최근 가격비교 사이트를 이용해 삼성 센스 노트북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보다 20만 원 정도 싸게 샀다.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같은 모델이라도 유통 점포에 따라 199만 원대 부터 222만3000원 대까지 판매된다는 것을 알아내고 최저가 구매를 했기 때문이다.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들어가 상품명만 치면 제품의 자세한 사양 그리고 그 상품을 파는 인터넷쇼핑몰들이 싼 가격 순서로 찾아보기 쉽게 나와 있어 발품을  팔지 않고도 원하는 상품을 싸게 살수 있었다.

   해당 상품에 대한 상품 사용 후기는 물론 전문가 의견이나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곳도 많아 보지 않고 사는 것에 대한 위험부담도 줄일 수 있었다. 이후 가격비교사이트 는 박씨의 인터넷 쇼핑명소가  됐다.

   불황으로 알뜰소비가 확산되면서 가격비교 사이트가 성업하고 있다. 원하는 상품을 가장 싸게 구입할수있는 가장 확실한 안내자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가격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추천상품 검색, 할인쿠폰ㆍ이벤트 정보, 상품 사용후기등 폭넓은 관련 정보를 한눈에 구할 수 있어 쇼핑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무기인 온라인쇼핑몰이다보니 가격비교사이트 등장 이후 쇼핑몰 간 가격 전쟁이 더욱 치열해졌고 소비자들이 그만큼의 수혜를 입게 된 것도 가격비교사이트의 긍정적인 측면이다.

   덕분에 가격비교 사이트는 다른 유통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크게 선전하고 있다. 통계청과 관련업계는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한 매출이 올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전체 전자상거래 3조원 시장 중 가격비교를 통한 매출이 13%를 차지한 데 이어 작년에는 4조원 시장 중 16%, 올해는 6조원에 육박하는 시장에서 2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는 지난 1998년 에누리닷컴(www.enuri.com)이 문을 열면서 처음 등장했다.  이어 1999년 베스트바이어(www.bb.co.kr), 2000년 다나와(www.danawa.com) 등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현재는 전문사이트까지 포함, 총 50여 개 사이트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나  다나와, 에누리, 베스트바이어, 오미(www.omi.co.kr), 마이마진(www.mm.co.kr) 등 5개 사이트가 전체시장의  90% 이상을 점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음 네이버 야후 등 포털사이트들도 수익성을 높이고 방문자를 늘리기 위해 가격비교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는  배너 광고와 대형몰에 대한 판매수수료(2% 정도), 중소형몰에 대한 입점료(정액)가 주요 수입원이다.

   시장점유율 1위인 다나와의 경우 2005년 매출액  50억 원에 순이익 18억 원을 거뒀으나 올해는 매출액 80억 원에 순이익 25억 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월 평균 6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마이마진도 올들어 매출이 작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뜰 소비 심리로 싼 가격을 찾아 사이트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어려운 중소형 쇼핑몰들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가격비교사이트에 경쟁적으로 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쇼핑몰은 2500개 정도로 이 중 1500개가 가격비교사이트에 분할 입점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신재호 마이마진 이사는  "올해 대형 포털업체들이 가격비교 사업에 진출하면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20~30%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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