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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폭스바겐CC와 쏘나타..가격과 디자인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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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폭스바겐CC와 쏘나타..가격과 디자인의 진실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0.10.27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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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폭스바겐 CC(Comfort Coupe)는 신개념 4도어 쿠페다.

외관과 성능이 쿠페와 비슷하지만 4도어에 뒷자리도 비교적 넉넉해 일반 세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평소 관심가져 왔기 때문일까 시승을 위해 직접 본 CC는 '정말 잘 생겼다는 말' 외에는 떠오르지 않았다.

CC는 올 상반기 총 954대가 판매돼 수입차 베스트셀링 10위를 기록했다.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기자와 같은 마음으로 CC를 선택했으리라.

CC는 터보 디젤 엔진을 얹은 2.0 TDI 및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2.0 TSI, 고성능 상시 4륜구동 버전의 V6 3.6 4모션 등 총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시승에 사용된 차는 시승 모델은 CC 2.0 TDI로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2000cc 커먼 레일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됐으며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35.7kg/m의 성능을 구현했다. 6기통 3,000cc급 가솔린 엔진을 능가할 정도다.

높은 토크는 실제 주행에서 진가가 그대로 들어났다. 치고 나가는 힘이 상당했다. 고속주행 중에도 디젤 특유의 칼칼대는 소음은 기분좋게 귀를 간질였다.

공인 연비는 16.2km/l로, 700km 가량 주행했음에도 연료는 3분의 1이나 남아있었다.

CC 전 모델에 장착된 DCC는 현재 주행 상태와 도로의 상황을 파악해 평소에는 안락한 세단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하지만 속도를 높이거나 급격한 핸들 조작 시에는 스포츠카처럼 단단한 서스펜션으로 차체 안정성을 높여준다.

CC는 실용성을 강조하는 폭스바겐에서 디자인을 더욱 중시해 탄생한 차다.

뒷좌석 천정이 굽어져 트렁크까지 단일 곡선으로 이어지는 쿠페형 디자인에 유려하게 흐른 옆 라인이 자랑거리다. 2009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 대상, iF 디자인상 등을 수상했다.

전장, 전폭, 전고(mm)는 각각 4796, 1855, 1422으로 쏘나타에 비해 다소 작다.

시승 당일 타이어 옆면 고무가 1cm 가량 찢어진 것을 발견했다. 다소 걱정스러웠지만 자가 복구 기능을 갖춘 '모빌리티 타이어'를 믿어 보기로 한 채 경부고속도로에 차를 올렸다.

모빌리티 타이어는 CC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혁신적인 기술로, 주행 중 못이나 이물질 등으로 타이어 펑크가 날 경우 펑크 방지 물질이 즉각 타이어 내부 틈새를 메워 주행을 가능케 한다.

전 모델에 적용된 주차보조시스템 '파크 어시스트'는 더 이상 운전자를 일렬주차의 공포에 떨지 않게 해준다.

실제 기능을 사용해 보니 부드러운 핸들이 휙휙 돌아가며 충돌이 우려될 정도로 무섭게 주차 공간으로 파고들었다. 과감한 퍼포먼스에 브레이크에서 발이 좀처럼 떼 지지 않았다. 익숙해 질 때까지 다소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CC 2.0 TDI 모델과 CC 2.0 TSI 모델이 5천190만원이며, CC V6 3.6 4모션 모델은 6천590만원이다.

한편, 2011년형 CC TDI는 뒷좌석이 3인승 시트로 변경된 5인승 모델로 업그레이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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