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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식품부, 수입 원료 가공식품 '원산국 표시'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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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식품부, 수입 원료 가공식품 '원산국 표시' 의무화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4.11.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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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수입 원료로 만든 가공식품의 원산지를 표시할 때 국가명을 반드시 쓰도록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한가지 원료를 여러 국가에서 쓰는 경우 국가별 원료 비중이 15% 포인트 이상씩 연평균 3번 이상 바뀌면 '수입산'이라고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수입산'이라고만 표시할 경우 소비자들이 원산지 정보를 제대로 알수 없다고 판단해 국가명 2개를 표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원료를 1개 국에서만 수입하는 경우에도 최근 3년간 원료 수입국이 연평균 3번 이상 바뀌면 '수입산'이라고만 쓰던 규정도 없앤다.

하지만 이같은 규정 강화에도 업체들이 원산지 표시 규정을 피해 갈 수 있는 허점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의심이 가더라도 업체가 의도적으로 원산지를 자주 바꿨다는 것을 입증하기 쉽지 않다"면서 "원산지 표시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의견수렴을 통해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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