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스타트는 순조롭다. 넷마블이 지난 달 24일 출시한 첫 번째 콘솔 기반 게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PS 스토어 북미·유럽·아시아 무료 게임 순위에서 1위(지난 9일 기준)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올해 8종의 신작을 출시한다. 스톤에이지 키우기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에 이어 4월 15일 몬길: STARDIVE가 출시된다.
이어 ▲SOL: 인챈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샹글리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이블베인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중 대부분의 작품에 크로스플랫폼 전략이 적용된다. SOL: 인챈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샹글리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등은 모바일·PC 기반으로 출시되며, 이블베인은 PC·콘솔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블베인은 넷마블이 두 번째로 콘솔을 적용하는 게임이다.
지난해 넷마블이 선보인 RF온라인 넥스트, 뱀피르,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모바일 게임으로 콘솔이 적용된 경우는 없다.

중국 등 해외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고 저렴한 인건비와 빠른 개발력을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들을 양산하며 개별 게임의 수명 역시 짧아지는 흐름 속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해진 결과로 보인다.
크로스플랫폼 게임은 많은 플랫폼에서 한 게임을 이용할 수 있어 넓은 풀의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출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에 출시함으로써 이용자 저변을 넓히고 다양한 지역을 공략하기 용이하다”라며 “유저 입장에서도 가벼운 콘텐츠는 모바일로 즐기고 조작이 필요한 콘텐츠는 PC로 즐기는 등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라고 말했다.
다수의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한 구조도 크로스플랫폼 전략에 힘을 보탠다. 넷마블은 넷마블 네오, 넷마블 몬스터, 넷마블 F&C,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 등을 보유 중이다. 이 덕분에 다양한 게임을 속도감 있게 출시할 수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오픈월드 RPG를 비롯해 캐주얼·수집형 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북미·유럽·아시아 주요 권역을 중심으로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장르 다변화와 권역별 맞춤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넷마블의 크로스플랫폼 전략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넷마블이 매출 3조562억 원, 영업이익 4822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전망치가 실현되면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22.2% 증가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