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최근 일본 시니어케어 기업 재팬웰빙을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드벤트인터내셔널에 약 2000억 엔(한화 약 2조 원)에 매각했다.
MBK는 재팬웰빙 엑시트에 성공함과 동시에 일본 내 현지 기업 인수 등 신규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로부터 일본 알루미늄 패키징 업체 알테미라홀딩스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 인수 금액은 1000억 엔대 초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MBK가 지분 58.37%를 보유한 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사 골프존카운티를 매물로 내놨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26일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MBK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주 MBK 회장의 사재 출연과 함께 MBK의 책임자본 출연을 촉구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최근 입장문에서 MBK가 밝힌 홈플러스 지원 규모 4000억 원과 관련해 “김병주 회장의 순수 현금성 지원은 약 400억 원 수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공익채권 형태의 대출이나 기존 보증채무를 대체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MBK 측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신규 자금 지원과 지급보증 등을 통해 지원을 이어왔으며 회생 절차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오는 3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을 앞두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6월 30일 오후 수정된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서 법원의 추가 기한 연장을 기대하고 있다. 변경된 계획안에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실시한 자구 노력과 사업성 개선 효과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홈플러스에 요구한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조달방안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노총은 6월 30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먹튀자본 규탄, 지역경제 사수, 홈플러스 정상화 촉구 민주노총 투쟁문화제’를 진행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금 정부가 나서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홈플러스 협력사 대표들은 1일 성명서를 통해 “홈플러스에 상품과 용역을 제공하는 총 4603개 협력사 중 47%는 매출의 절반 이상이 홈플러스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며 “만약 홈플러스가 회생에 성공하지 못해 파산하게 되면 수많은 중소 협력사들도 판매 채널을 잃고 무너지게 되며 수만 명의 직원들도 일터를 잃게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