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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차세대 면역항암제 'GNV205' 전임상 연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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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차세대 면역항암제 'GNV205' 전임상 연구 돌입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8.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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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 후보물질 GNV205의 전임상 연구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임상을 통해 후보물질의 효능과 안전성 등을 검증하고 차세대 면역항암제로서 개발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 지뉴브와 GNV205의 전 세계 개발 및 상업화 독점 권리를 확보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GNV205는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도록 돕는 PD-1 신호를 차단하는 항체에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사이토카인 ‘IL-2(인터루킨-2)’를 결합한 후보물질이다. 하나의 약물로 면역 억제 신호를 차단하는 동시에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산성도가 높은 종양 미세환경에서 약물 활성이 최적화되도록 설계해 암세포 주변에서 IL-2가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IL-2가 정상 조직에 영향을 미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전신 독성을 줄이는 동시에 항암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GNV205를 기존 면역항암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과정에서 내성이 발생한 암 환자를 위한 차세대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자체 연구개발과 외부 혁신 기술 도입을 균형 있게 추진하며 항암신약 과제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은 국내 바이오텍이 발굴한 혁신 자산을 차세대 글로벌 항암 포트폴리오로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G화학 본사. 사진=LG화학
▲LG화학 본사. 사진=LG화학
LG화학은 자체 연구개발과 함께 국내외 바이오기업의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병행해 직접 사업화가 가능한 항암 파이프라인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LG화학은 외부 자산 도입을 통한 항암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프론티어 메디신즈로부터 TP53 Y220C 변이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 후보물질 ‘LG00313112(FMC-220)’의 글로벌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이후 약 3개월 만인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LG00313112는 변이로 구조가 불안정해진 종양억제 단백질 p53을 안정화해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식으로, LG화학은 초기 임상부터 글로벌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항암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발굴망도 넓히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6월 영국 랩지니어스 테라퓨틱스와 머신러닝과 고속 대량실험 기술을 활용한 다중항체 항암 후보물질 공동연구·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맺은 데 이어 7월 중국 OTR 테라퓨틱스와 현지 유망 항암 자산을 공동 발굴·평가하는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OTR이 중국에서 전임상과 초기 임상 개발을 담당하고 LG화학이 중국 외 지역의 후기 임상과 규제·상업화를 주도하는 구조다.

개별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유럽·중국 바이오텍과의 협업을 통해 초기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상업화까지 이어지는 항암사업 기반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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