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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매출 절반 이상 해외서 벌어…현대건설 12.3조 원 최대, GS건설 증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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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매출 절반 이상 해외서 벌어…현대건설 12.3조 원 최대, GS건설 증가율 1위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4.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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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매출 비중이 업체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은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과 GS건설(대표 허윤홍)도 해외 비중이 30%대를 훌쩍 넘는다. 반면 IPARK현대산업개발(대표 정경구·조태제)은 해외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했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상장 건설사 6곳 중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해외 매출 비중이 53.2%로 가장 높고 현대건설은 해외매출 규모가 12조3739억 원으로 가장 컸다.

GS건설은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하고 비중도 9.6%포인트 상승했다. DL이앤씨(대표 박상신) 역시 비중이 4.4%포인트 올랐다.

반면 대우건설(대표 김보현)은 해외매출과 비중이 모두 감소했고 IPARK현대산업개발은 해외매출이 73.4% 줄며 비중도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해외 비중이 53.2%로 가장 컸다. 수출은 7조5332억 원으로 감소했지만 전체 매출이 더 크게 줄면서 비중은 전년 대비 6.2%포인트 상승했다.

UAE 원전,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말레이시아 KL118,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대형 프로젝트가 마무리 구간에 들어가며 매출이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중동 대형 프로젝트를 유지하면서 에너지 전환 사업으로 중심축을 옮기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2024년 10월 카타르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 같은 해 12월 태양광 사업 확보에 이어 미국 텍사스 태양광·ESS, 오만 그린암모니아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은 해외매출 12조3739억 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비중은 39.8%로 40% 수준을 유지했다.

해외 건축·주택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체 해외매출은 줄었지만 플랜트·뉴에너지 부문은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 아미랄, UAE 원전 등 중동 중심 포트폴리오가 유지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원전과 신재생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25년 2월 핀란드 원전 기본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3월 미국 원전 설계 계약도 확보했다.
 

▲GS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 종합 철도 시험 센터(SRTC)
▲GS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 종합 철도 시험 센터(SRTC)

GS건설은 해외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해외매출은 3조87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비중도 21.5%에서 31.2%로 9.6%포인트 상승했다.

인프라·환경사업과 해외 개발사업 확대, 호주·싱가포르·베트남 등 지역 다변화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GS건설은 인프라와 환경, 개발형 사업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인프라해외사업PM을 신설하는 등 조직도 확대했다.

DL이앤씨는 해외매출이 1조3789억 원으로 증가했다. 비중도 14.3%에서 18.6%로 4.4%포인트 상승했다. 토목은 감소했지만 플랜트 매출 증가가 전체 해외매출을 끌어올린 구조다. DL이앤씨는 플랜트 경쟁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탈탄소 사업을 병행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대우건설은 해외매출이 1조7301억 원으로 감소했다. 비중도 23.1%에서 21.5%로 1.6%포인트 하락했다.

이라크 알포 도로, 카타르 도로,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등 주요 해외 현장이 준공 단계에 들어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플랜트와 Nigeria LNG Train7 등 신규 프로젝트를 확보한 만큼 향후 매출 반영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해외매출이 2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4% 감소했다. 비중도 1.8%에서 0.5%로 하락했다. 다만 해외사업보다 국내 주택과 개발 중심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향후에도 해외 비중 확대보다는 국내 중심 사업 구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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