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텔레캅(대표 장지호)은 매출이 10% 가까이 늘고 영업이익은 40%나 증가했다. 에스원(대표 정해린)도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반면 SK쉴더스(대표 민기식)는 영업이익이 20%가량 감소했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안 3사는 지난해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매출은 에스원이 2조8894억 원으로 가장 많다. KT텔레캅은 9.6%로 증가율이 가장 높다.
영업이익 역시 에스원이 2346억 원으로 가장 많다. KT텔레캅은 281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8%로 가장 낮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39.8%로 가장 높다.
에스원은 주력인 시큐리티와 인프라 양대 사업 매출이 모두 성장했다. 시큐리티 부문은 1조3854억 원으로 2.6% 늘었고 인프라 부문은 1조4893억 원으로 3.5% 증가했다.

에스원은 매출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4배 더 높다. 영업이익률은 8.1%로 가장 높다. 전년 대비로도 0.6%포인트 높아졌다.
에스원의 2025년 말 기준 원가율은 76.5%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AI 관제 기반 기술 고도화와 모델 경량화 등을 통해 실시간 분석과 대응 속도를 높이며 관제 효율성도 높였다.
KT텔레캅은 매출이 5828억 원으로 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1억 원으로 39.8%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4.8%로 3사 중 가장 낮다.
시스템 보안 중심의 수익구조 강화와 관제·출동 서비스 효율화가 실적을 견인했다. AI 기반 고부가 서비스도 확대됐다. 시스템 고도화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 ‘EV 세이퍼(EV-Safer)’와 5월 선보인 멀티모달 기반 지능형 관제 솔루션 ‘AI 아이즈(AI eyes)’ 등 신규 서비스가 고객 유입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관제·출동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니어 케어, 1인 가구, 소상공인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 것도 실적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SK쉴더스는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8%에서 5.1%로 1.8%포인트 떨어졌다.
영업비용이 1조8682억 원에서 2조897억 원으로 11.9% 늘어났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인력 확충과 사업 기반 강화 과정에서 초기 인프라 구축과 장비 투자 비용이 증가했다”며 “AI 기반 무인화 상품을 다각화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력을 강화해 운영 효율성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