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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호실적으로 ROE·PBR 등 밸류업 목표 조기 달성...다음 목표는 고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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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호실적으로 ROE·PBR 등 밸류업 목표 조기 달성...다음 목표는 고배당?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6.04.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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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내 상장사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던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이 지난해 1차 밸류업 목표를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자본효율성 극대화와 주주환원 정책 이행에 주력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4년 5월 키움증권은 향후 3년을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별도기준) △주주환원율 30% 이상(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등의 내용을 담은 밸류업 공시를 발표했다. 

키움증권은 당초 목표보다 1년여 앞선 지난해 말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밸류업 계획 발표 이전이던 2023년 키움증권의 ROE는 8.1%였으나 지난해 19.9%로 2배 이상 상승했다. PBR 역시 0.52배에서 1.16배로 상승해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났다. 주주환원율 역시 2023년 46.7%, 2024년 31%에 이어 지난해에도 30.6%로 목표치였던 30% 이상을 유지했다.
 


특히 배당성향이 27%를 기록한 가운데 배당총액도 3013억 원으로 전년보다 46% 확대돼 조세특례제한법상 배당소득 조세특례 대상기업(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배당성향 40% 이상 혹은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액이 10% 이상 증가하면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투자자가 고배당기업에 투자하면 올해 1월 1일 이후 지급받은 배당소득은 이자소득과 합산한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하더라도 이듬해 종합소득세 신고 때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14%~30% 수준의 낮은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키움증권은 엄주성 대표 임기 첫 해인 지난 2024년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89.4% 증가한 8349억 원을 거뒀고 엄 대표 2년차였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3.5% 증가한 1조1150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 1조 클럽에 입성했다.

국내외 증시 호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확대된 가운데 기업금융(IB)과 세일즈&트레이딩(S&T)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전 사업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것이 키움증권 측의 설명이다.

호실적과 함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배당금 확대 등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뤄졌다. 키움증권은 2024년 자사주 70만 주, 지난해 자사주 105만 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자사주 90만457주를 추가 소각하며 자사주 소각 계획을 이행했다.

주당 배당금 역시 보통주 기준 2023년 3000원에서 2024년 7500원, 지난해 1만1500원으로 배당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 중 새로운 밸류업 공시를 통해 향후 배당 수준의 방향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직전 3년 간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린 만큼 올해부터는 현금배당 중심의 주주환원에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처분 이익잉여금이 지난해 4조5096억 원으로 전년보다 7782억 원 증가해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처분 이익잉여금은 배당 제원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미처분 이익잉여금이 커질수록 꾸준한 주주환원 확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확대가 전망되는 점 역시 이익잉여금 확대에 따른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키움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조39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지난 3월에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주주가치 제고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자본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약속 드린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며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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