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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재고자산회전율 15.1회 화장품 업계 '톱'...LG생활건강 6.2회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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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재고자산회전율 15.1회 화장품 업계 '톱'...LG생활건강 6.2회 가장 낮아
  • 이예원 기자 wonly@csnews.co.kr
  • 승인 2026.04.02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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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 가운데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재고자산회전율이 15.1회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생활건강(대표 이선주)은 6.2회로 가장 낮았다.

재고자산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재고가 매출로 전환되는 속도가 느리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뷰티 시장은 유행에 민감하고 SNS 노출 등에 따라 수요가 급변하며 성분 및 색상과 같은 트렌드 변화가 빠르므로 높은 회전율을 유지하는 게 좋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화장품 기업 5곳의 평균 재고자산회전율은 7.6회에서 9.5회로 높아졌다.

유통기한이 짧은 화장품은 제품 특성상 재고가 오래 쌓이면 품질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재고자산회전율 지표는 브랜드 경쟁력과 수익성에 직결되는 요소로 꼽힌다. 
 


재고자산회전율은 뷰티테크 기업인 에이피알이 15.1회로 가장 높다. 이어 한국콜마(대표 최현규) 10.1회,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김승환) 8.7회, 코스맥스(대표 최경) 7.5회 순이다. LG생활건강은 6.2회로 가장 낮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이다.

2024년에는 에이피알이 5회로 가장 낮았다. 재고자산은 938억 원에서 1639억 원으로 74.7% 증가했는데 지난해 매출은 1조5273억 원으로 111%나 늘었기 때문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확장에 따라 북미, 일본 등 해외 물량 급증에 대비해서 선제적 재고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재고자산이 30% 이상 감소했음에도 재고자산 회전율은 떨어졌다. 재고자산을 조정했지만 예상치보다 판매 속도 둔화가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LG생활건강의 지난해 매출은 6조35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LG생활건강 측은 "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재고 감축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 회전율이 낮아졌지만 기말 기준으로 보면 6.3회에서 7.6회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총자산 대비 재고자산 비율은 에이피알이 21.2%로 가장 높다. 코스맥스도 두 자릿수 비율로 상대적으로 높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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