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천억 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던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분기 순이익이 급락한 반면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생명보험사 6곳의 자회사형 GA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한 232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자회사형 GA 3곳의 입장은 엇갈렸다.
지난해 생명보험사 자회사형 GA 시장을 주도한 건 한화생명이었다. 한화생명 자회사형 GA 3사가 1~3위를 독식했다. 그러나 올해는 한화라이프랩과 피플라이프만 1위와 2위를 유지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6위로 뒤처졌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25억 원으로 생명보험사 자회사 GA 중 압도적으로 높은 실적이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엔 207억 원 감소한 18억 원에 그쳤다. 지난해 전체 자회사형 GA 당기순이익의 4분의 3 수준을 책임졌던 점을 감안하면 낙폭이 상당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전반적인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순익은 줄어들었으나 매출은 증가했다"며 "조직 및 물량 확대에 따라 당기순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답했다.
반면 한화라이프랩은 52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92.3% 증가하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피플라이프도 59억 원에서 81억 원으로 37.3% 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생명은 올해도 채널 경쟁력과 상품 다변화로 GA 규모와 생산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업계 최대 규모의 GA판매 채널의 경쟁력을 지속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통합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채널 규모와 생산성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급격한 실적 악화로 그간 순위권 밖에 머물던 경쟁사 GA들의 존재감이 커졌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다. 미래에셋생명의 자회사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7억 원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엔 41억 원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조직확장 및 리쿠르팅 활성화를 통해 CSM 창출이 기여할 수 있는 건강보험 판매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공고히 하는 경영전략으로 당기순이익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자회사형 GA인 삼성생명금융서비스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분기 36억 원 순손실을 기록했던데서 올해 1분기에는 34억 원의 순이익을 내며 극적인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신한라이프 자회사형 GA인 신한금융플러스는 순이익 3억 원에 머물렀다. HK금융파트너스 순손실 10억 원으로 적자전환됐고 동양생명금융서비스는 순손실 35억 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