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베일 벗은 갤럭시 Z 폴드8·플립8, 가장 가볍고 얇아...10년간 고객 목소리로 혁신
상태바
베일 벗은 갤럭시 Z 폴드8·플립8, 가장 가볍고 얇아...10년간 고객 목소리로 혁신
  • 곽지우 기자 jiwoo94@csnews.co.kr
  • 승인 2026.07.23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태평로빌딩 기자실에서 갤럭시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폴더블 스마트폰 3종(▲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폴드8 ▲플립8)과 웨어러블 2종(▲갤럭시 워치 울트라2 ▲워치9)을 소개했다.

신제품은 22일 밤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공개됐다.

이날 브리핑은 MX사업부 스마트폰 상품기획 김재엽 파트장과 박지현 프로, 웨어러블 상품기획 차성태 프로의 신제품 설명 후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사진 왼쪽부터)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갤럭시 Z폴드8, 갤럭시 Z플립8. 사진=곽지우 기자
▲(사진 왼쪽부터)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갤럭시 Z폴드8, 갤럭시 Z플립8. 사진=곽지우 기자

지난해 옆으로 접고 펴는 폴드7과 위아래로 접고 펴는 플립7 등 폴더블폰 2종을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 라인업을 3종으로 늘렸다. 콘텐츠 몰입에 최적화된 갤럭시 Z 폴드8,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개성 표현과 AI 경험에 특화된 갤럭시 Z 플립8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드7 출시 이후 소비자 사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미디어 콘텐츠 시청 비중이 가장 컸다는 인사이트를 얻었다며, 업무 생산성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폴드7과 달리 폴드8은 4:3 비율 디스플레이로 미디어 콘텐츠 경험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년 가까이 폴더블에 집중해온 삼성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라인업을 하나씩 혁신해온 결과물이 이번 3종 체제라는 것이다.
 

▲갤럭시 Z폴드. 사진=곽지우 기자
▲갤럭시 Z폴드8. 사진=곽지우 기자

폴드8은 접었을 때 여권과 비슷한 크기(81.9×123.9×9.7㎜)에 무게 201g으로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다. 5.5형 커버 화면(10:16 비율)은 숏폼 영상 시청에, 7.6형 메인 화면(4:3 비율)은 영화 감상에 최적화됐고, 메인 화면을 세로로 돌리면 전자책 읽기에도 용이하다.

5000만 화소 광각·초광각 듀얼 카메라와 48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쓰는 '듀얼 레코딩'과 인물을 자동 추적해 편집하는 '마이 팬캠' 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망원 카메라와 S펜, 원하는 각도로 화면을 고정하는 프리스톱 힌지 기능은 빠졌다.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사진=곽지우 기자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사진=곽지우 기자

폴드8 울트라는 기존 폴드7의 후속 계보에 가깝다. 접었을 때 크기(72.8×158.4×8.9㎜)와 무게(215g)는 폴드7과 동일하고, 펼쳤을 때 두께만 4.2㎜에서 4.1㎜로 얇아졌다.

2억 화소 광각, 50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3배 망원 등 3개 카메라를 갖췄고, 8K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촬영과 영화식 색감을 입히는 'Cine LUT' 편집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와 5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Z 시리즈 최초로 최대 45W 고속 충전과 듀얼 패스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대화면 왼쪽에 자료를 띄우고 오른쪽에서 문서를 작성하거나, 왼쪽에서 문자를 확인하며 오른쪽에서 일정을 관리하는 식의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고 에이전트 AI에 업무를 지시할 수도 있다.
 

두 모델 모두 티타늄 합금 필름과 강화 플레이트를 결합한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 처음 적용돼 화면 주름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으며, 구글과 협업한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로 배달·예약 등 40여 개 앱을 자동 실행하는 에이전트형 AI 경험을 제공한다.

플립8은 무게 180g, 펼쳤을 때 두께 6.1mm로 역대 플립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다. 엑시노스 2600과 43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갖췄다.

반쯤 접은 상태로 쥐는 '캠코더 그립', 줌 속도를 조절하는 '줌 로커', 수평을 유지하는 '슈퍼스테디' 기능으로 촬영 편의성을 높였고, 플렉스모드를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손 없이 촬영할 수 있다. 커버 화면 플렉스윈도우는 AI 중심 인터페이스로 재편돼 왼쪽으로 내리면 알림, 오른쪽으로 내리면 빠른 설정을 확인하는 등 메인 화면과 비슷한 조작 구조로 바뀌었다.

▲23일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왼쪽부터)차성태 삼성전자 프로, 김재엽 스마트폰상품기획 파트장, 박지현 프로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곽지우 기자
▲23일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왼쪽부터)차성태 삼성전자 프로, 김재엽 스마트폰상품기획 파트장, 박지현 프로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곽지우 기자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폴더블 라인업 전반의 전략적 선택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S펜 미탑재 이유에 대해 김재엽 파트장은 스마트폰 수준의 신뢰성 확보와 폼팩터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뒀기 때문이라며, 적용 시점은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과거 4:3 비율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했던 사례에 대해서는, 과거와 달리 현재는 유튜브·릴스 같은 미디어 콘텐츠 소비가 스마트폰 사용의 핵심이 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플립8에 엑시노스, 워치에 퀄컴 칩을 쓴 이유에 대해서는 특정 제조사에 매이지 않고 모델별 전략과 실제 이용 행태를 분석해 세대별로 가장 적합한 칩셋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3종 체제가 앞으로도 유지될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폴드8을 기본형으로 울트라를 최고 성능 제품으로 구분했지만 향후 소비자 반응과 기술 변화에 따라 라인업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사진 왼쪽부터) 갤럭시 워치 울트라2, 갤럭시 워치9' 44mm, 40mm
▲(사진 왼쪽부터) 갤럭시 워치 울트라2, 갤럭시 워치9' 44mm, 40mm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워치와 삼성헬스가 지향하는 방향이 증상 이후 대응이 아닌 선제적·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는 전작보다 35% 늘어난 800mAh 배터리와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플랫폼을 탑재해 CPU 성능 32%, GPU 성능 19% 향상을 이뤘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스마트워치 사상 최초로 최대 5000니트를 지원하며, 47㎜ 티타늄 프레임에 10ATM·IP69K 방수·방진 등급, 국제 다이빙 안전 규격 EN13319 인증까지 갖춰 트레일 러닝·다이빙 등 아웃도어 스포츠에 특화됐다.

배터리 용량을 35% 늘리면서도 무게 증가는 약 1g 수준으로 억제했는데, 부품 두께·부피를 줄여 공간을 확보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한편 고속 충전 시 발열도 함께 제어했다는 설명이다.

보급형 모델 '갤럭시 워치9'은 40mm·44mm 두 크기로 출시되며, 40mm 기준 배터리를 전작보다 20% 늘린 390mAh로 키웠다. 두 제품 모두 생체 징후(수면 중 심박수·심박변이도·호흡률·피부온도·혈중산소포화도), 심장 건강 점수, 일일 유산소 부하, 신체 체력 지수, 청력 관리 기능을 새로 담았다.

2024년 세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은 AI 기반으로 고도화돼 추가 FDA 승인을 받았고, 두 워치 모두 손목을 들어 올려 말하면 홈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제미나이 AI를 호출할 수 있다.

다만 이들 건강 기능은 일반적인 건강·피트니스 관리용으로 의료 진단을 대신하지는 않는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를 8월 7일 국내 출시하며, 사전 판매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워치9도 8월 7일 공식 출시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곽지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