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지사는 23일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내 대형 물류창고 내 위험 요인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등 화재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회의를 통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먼저 쿠팡 물류창고 15개소를 점검한다. 지난해 기준 쿠팡은 전국에 227개 물류창고 및 인프라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27개가 서울·경기·인천에 소재한다. 경기도 내 쿠팡 물류창고는 경기광주1·2·5센터를 포함해 모두 31개소다.
도는 도내 소재 쿠팡 물류센터 중 연면적 10만㎡ 이상 창고 15개소를 우선 점검 후 ▷소방안전관리 특급대상(10만㎡ 이상) 41개소 ▷1급 대상(1만5000㎡ 이상) 432개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배터리·위험물 저장 및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관계인 안전관리체계 등 3개 축이 중점적으로 점검될 예정이다. 또 ▷법령상 기준 준수 여부 ▷최신 안전 기준에 따라 필요한 개선 사항 ▷현장 내 잠재적 위험 요인 파악까지 점검한다.

추 지사는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물류창고 화재안전기준 강화는 생명과 안전에 관한 사항이므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 필수 사항이 소급 적용될 수 있도록 하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된 현장 내 위험요인은 신속히 개선하고 정부 및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화재안전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추 지사는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했다.
추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이후 임명된 경기도청 간부 공무원을 소개했다. 새로 임명된 공무원으로는 김문용 북부소방재난본부장과 배지만 비상기획관이 소개됐다.
한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 22일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본 입점 판매자 '로켓그로스'를 대상으로 재고 손실액을 모두 보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오는 8월 중순부터 판매자마다 총 보상 규모 및 지급 예정일 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절차를 개별 안내한다. 내부 시스템을 통해 재고 현황을 집계함으로써 판매자에게 별도 증빙자료 요청 없이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같은 날 오후 추 지사는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제3차 경기미래투자공사 TF 전략회의도 주재했다.
추 지사는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포기할 수 없다"며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반도체나 AI와 같은 미래전략산업에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정책 금융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경기미래투자공사가 속도감 있게 설립되기 위해 10월 초까지 관련 시군과 공동출자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20일 열린 제2차 전략회의에서 수원, 화성, 평택, 이천, 안성, 오산 등 반도체 산업 거점 기초자치단체와 연내 업무협약 체결을 지시한 데 이어 구체적인 시기까지 지정한 것이다.
경기미래투자공사는 오는 2027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