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정비차는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등 조선 왕실 기록에 등장하는 건강차 문화에서 착안한 브랜드다. 정관장은 홍삼과 전통 원료를 활용해 현대인 취향에 맞춘 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궁정비차 대표 제품인 ‘진생기율로얄’, ‘진생온율로얄’, ‘진생영지로얄’ 등 3종을 한 상자에 담은 티세트다. 한 제품으로 서로 다른 원료와 풍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 패키지는 덕수궁 ‘정관헌’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한국 전통 건축 요소와 서양식 건축양식이 어우러진 정관헌의 특징을 활용해 전통적인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정관장 관계자는 “홍삼 연구 노하우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함께 담아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소비자에게 한국의 건강차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면세 채널에 특화한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24년 7월 애플민트 맛을 적용하고 지갑에 넣을 수 있는 필름 형태로 만든 ‘홍삼정 에브리타임 필름 프레쉬’를 국내 온·오프라인 면세점에 출시했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에브리타임 로얄과 홍이장군, 에브리타임 필름 등을 소용량으로 구성한 면세점 전용 ‘헬시 트립 세트’를 선보였다.
KGC는 면세 유통을 정관장과 홍삼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적 채널로 규정하고 휴대가 간편한 제형이나 전통적인 이미지를 활용한 패키지로 관광객 수요를 공략해왔다.
외국인 선호를 반영한 면세 전용 상품과 매장도 늘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정관장은 신라면세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광객 맞춤형 상품과 마케팅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뒤, 같은 해 7월 중국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뿌리삼을 활용한 ‘본삼’을 면세점 전용으로 출시했다. 본삼은 지난해 말 기준 출시 이후 1만3000개 이상 판매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6월에는 롯데면세점과 별도 업무협약을 맺고 뿌리삼 단독 상품과 산리오 캐릭터를 활용한 ‘에브리타임’ 한정판 개발, 시내 면세점 매장 리뉴얼 등에 나섰다. 실제 롯데면세점의 정관장 외국인 매출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인 매출이 46%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