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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업계 최초 2분기 연속 순이익 1조 달성.."스페이스X 주식 디스카운트 요인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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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업계 최초 2분기 연속 순이익 1조 달성.."스페이스X 주식 디스카운트 요인 될 수 없어"
  • 장경진 기자 jkj77@csnews.co.kr
  • 승인 2026.08.12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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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9052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90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 증권업계 최초로 2분기 연속 순이익 1조 원을 넘겼다.

12일 오전에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이강혁 미래에셋증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페이스X 투자와 관련해 “현재 주가 기준으로 취득 원가 대비 4배 이상 수익이 난 투자”라며 “스페이스X의 성장 잠재력과 독점적 지위를 고려하면 연간 기준으로 상당한 수익에 기여할 자산”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혁신기업 투자자산에서 1조6407억 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이 가운데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은 1조6242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돈 배경이기도 하다.

다만 비상장 투자자산 특성상 향후 공정가치 변동이 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스페이스X 주가는 6월 말 170달러 수준에서 이후 락업 해제에 따른 수급 부담으로 하락했다. 이 CFO는 평균 취득단가가 34달러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가 조정받더라도 투자원금 대비 상당한 평가이익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CFO는 “스페이스X 주식 보유는 미래에셋증권 주가의 프리미엄 요인이 될 수는 있어도 디스카운트 요인이 될 수는 없다”며 "2분기 말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 기준 스페이스X 보유 평가 규모는 약 5조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허선호 부회장은 실적 개선을 이끈 요인을 네 가지로 짚었다. 첫째 WM·연금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 수익 기반 강화, 둘째 글로벌 투자 플랫폼 전략, 셋째 스페이스X 투자 포지션, 넷째 주주 가치 제고 정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평가익 외에도 브로커리지·WM·글로벌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실적 기반을 넓혔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625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 증가했고,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은 131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외 고객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30% 늘어난 784조 원, 연금자산은 80조 원을 넘어섰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WM과 연금, 글로벌 비즈니스, 플로우 트레이딩 등 안정적 수익이 나는 사업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는 전체 수익의 20%를 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해외 확장도 이어간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홍콩에서 전통·디지털 자산 플랫폼 ‘MAPS’를 출시했다. 미국에서는 온라인 증권사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는 WM·브로커리지 인가를 바탕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과 호주에서는 지난 7월 현지 법인 설립을 마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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