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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시평 18위 역대 최고…자산 건전성·수익성이 체급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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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시평 18위 역대 최고…자산 건전성·수익성이 체급 끌어올렸다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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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대표 곽수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처음으로 20위 이내로 진입했다.  18위를 기록했다.

자체 분양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차입금 부담을 낮춘 결과로 경영평가액이 전체 건설사 중 9위를 기록한 덕이다.

6일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현황에 따르면 우미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2조69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시평 순위는 지난해 21위에서 세 계단 오른 18위를 기록했다.

우미건설의 시평 순위는 2022년도 29위에서 2023년도 25위, 2025년도 21위로 올랐다. 시평 순위가 20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시평 20위 이내를 대형 건설사 바로 아래 단계인 상위 중견사군으로 평가한다. 도시정비사업과 민간 개발사업 수주전에서 조합·시행사·금융기관이 재무 안정성과 시공 역량을 판단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생성영 AI로 제작한 그래프
생성영 AI로 제작한 그래프

순위 상승을 이끈 핵심은 경영평가액이다. 올해 우미건설의 경영평가액은 1조6651억 원으로 전체 건설사 가운데 9위를 기록했다. 전체 시평액의 61.9%에 해당한다.

경영평가액은 실질자본금과 재무 상태 등을 평가한 항목이다. 차입금 의존도와 이자보상비율, 자기자본비율, 매출순이익률, 총자본회전율 등이 반영된다.

공사실적평가액은 6661억 원으로 전체 시평액의 24.7%를 차지했다. 공사 물량보다 재무 상태와 경영 성과가 시평 순위 상승을 주도했다.

우미건설의 올해 경영평가액은 1조6651억 원으로 전년보다 17.4% 증가했다. 공사실적평가액도 같은 기간 5672억 원에서 6661억 원으로 17.4% 늘었다. 두 항목의 증가액은 3461억 원으로 전체 시공능력평가액 증가분의 78.1%를 차지했다.
 

실제로 우미건설은 지난해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별도 기준 매출은 2024년 1조5963억 원에서 지난해 1조6033억 원으로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11억 원에서 2198억 원으로 55.8%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426억 원에서 1642억 원으로 15.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8%에서 13.7%로 4.9%포인트 상승했다. 
 
재무 안정성도 크게 개선됐다. 별도 기준 부채총계는 7599억 원에서 5809억 원으로 23.6% 감소했다. 자본총계는 1조4085억 원에서 1조5741억 원으로 1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24년 말 54%에서 지난해 말 36.9%로 17.1%포인트 낮아졌다. 자산건전성의 우량함이 더욱 커졌다. 건설업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은 부채비율이 경영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장기차입금과 장기차입금을 합친 차입금은 5816억 원에서 3553억 원으로 38.9% 감소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단기매도가능증권을 합친 유동성 금융자산은 1718억 원에서 3396억 원으로 97.7% 증가했다. 
 

▲우미건설 린스퀘어 강남사옥. 사진=우미건설
▲우미건설 린스퀘어 강남사옥. 사진=우미건설

우미건설은 자체 주택사업과 민간참여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 도안2차와 이천 중리1차 사업에서는 각각 지분 70%를 확보하고 대표사를 맡았다. 높은 사업 지분을 바탕으로 시공 수익뿐 아니라 개발이익까지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화성 동탄2와 오산 세교2, 오산 세교 LH, 평택 고덕 A-56블록 등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은 공공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건설과 분양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일반 자체사업보다 토지 확보와 분양 위험이 낮다.

광주 도시철도와 인천 송림4 주거환경개선사업, 하천과 하수관로 공사 등 공공 토목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주택 경기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공공 인프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것이다.

주거사업 외에는 마곡 연구개발센터와 을지로 오피스, KT 영통 프로젝트 등 비주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공종별 실적에서는 조경 분야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우미건설은 지난해 조경 공사실적 918억 원을 기록해 삼성물산을 제치고 전체 건설사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공동주택 조성과 연계한 조경 시공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올해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 시행하는 ‘고양창릉 우미린 그레니티’를 공급하며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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