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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올해 특허 69건 등록, 작년 연간보다 많아...AI·모빌리티로 영역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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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올해 특허 69건 등록, 작년 연간보다 많아...AI·모빌리티로 영역도 확대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9.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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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대표 정신아)가 메시징과 콘텐츠를 넘어 AI와 모빌리티 등으로 특허 등록 범위를 확대하며 플랫폼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6일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카카오는 9월 현재까지 69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지난해 연간 등록 건수인 68건을 이미 넘어섰다. 

출원분야 별로는 메시징과 콘텐츠 분야가 31건으로 전체의 44.9%를 차지했다. 지도와 위치, 모빌리티는 11건(15.9%), 광고와 추천, 개인화는 10건(14.5%), AI와 플랫폼, 보안은 9건(13%), 커머스와 결제, 생활서비스는 8건(11.6%)이었다.

메시징과 콘텐츠 특허는 올해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중이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38건으로 전체의 55.9%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이모티콘 추천, 프로필, 예약 메시지, 채팅방 콘텐츠 추천 등 기존 기능과 관련한 특허가 많았다. 올해는 채팅 메시지 요약, 감정 분석, 어조 변경, 보안 메시징 등 AI 기능을 결합한 기술이 추가됐다.

대표 기술인 ‘채팅 메시지에 대한 요약 정보를 표시하는 방법’은 사용자가 채팅방 내 메시지 일부를 요약 대상으로 선택하면 서버에 요약을 요청하고, 결과를 화면에 표시하는 방식이다. 대화량이 많은 채팅방에서 이용자가 핵심 내용을 빠르게 확인하도록 돕는다.

AI와 플랫폼, 보안 관련 특허도 지난해 5건에서 올해 9건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자연어 처리 엔진 관리, 음성 인식, 이메일 발신자 인증, 분산 데이터베이스 백업과 복구 등 기초 기술이 중심이었다. 올해는 챗봇, 데이터 정합성 검사, 앱 종료 예측, 트래픽 제한,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사용자 클러스터링 등 서비스 운영과 이용자 분석 기술이 추가됐다.

‘챗봇 관리 방법 및 장치’는 지식베이스와 연동한 챗봇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언어모델을 학습시킨다. 답변 신뢰도가 낮은 질의는 담당 계정으로 연결하도록 설계해 AI가 처리하기 어려운 문의를 사람 상담이나 담당 조직으로 넘기는 구조다.

지도와 위치, 모빌리티 특허는 지난해 4건에서 올해 11건으로 증가했다. 비중도 5.9%에서 15.9%로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위치 기반 채팅방 표시, 위치 공유, 이용자 이동 정보 기반 콘텐츠 추천 등 메시징과 연계된 기능이 많았다. 올해는 실시간 버스 정보, 지도 기반 캡차, 장소명 유사도 판단, 장소 그룹 정보, 이동수단 운임 기반 콘텐츠 추천 등 지도 데이터의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진=카카오 제공
대표 기술인 ‘지도에 기초한 캡차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 및 장치’는 지도 이미지를 변형해 인증 이미지를 만들고, 지도에 표시된 장소나 콘텐츠와 연동한 인증 문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자동화 프로그램의 비정상 접근을 막으면서 지도 데이터를 인증 절차에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광고와 추천, 개인화 특허는 지난해 8건에서 올해 10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광고 성과 측정, 광고 플랫폼 운영, 실시간 랭킹, 이용자 클러스터링 관련 기술이 포함됐다.

‘광고의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 및 장치’는 광고 대상과 관련해 공유된 콘텐츠의 이용자 행동을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관심도와 광고 성과를 산출하는 기술이다. 단순 노출이나 클릭뿐 아니라 이용자의 콘텐츠 공유 행동까지 광고 효과 측정에 반영하는 구조다.

커머스와 결제, 생활서비스 특허는 지난해 13건에서 올해 8건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소셜커머스, 구독, 송금, 결제, 디지털 쿠폰, 방문 예약, 할 일 관리 등 거래와 생활편의 기능이 고르게 포함됐다. 올해는 선물 기부, 콘텐츠 이용권, 쿠폰, 상품 판매, 디지털 카드 등 기존 서비스 안에서 이용 경험을 연결하는 기술이 중심을 이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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