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LG 계열사가 참여하는 LG SW협의회 주관으로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번 행사를 열었다. 2022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개발자 콘퍼런스를 AI 중심으로 재편한 행사다.
기술 동향 강연부터 최신 AI 전시, AI 기반 개발 혁신 사례 공유 등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AI 기반 역량과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맥킨지 글로벌 AI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88%가 최소 1개 이상 업무 분야에 AI를 적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에는 LG전자, LG CNS,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개발자 15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현장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LG AI연구원이 최신 AI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운영됐다.
기조연설에는 실리콘밸리 기반 투자회사 A2G캐피탈의 창립파트너이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겸임교수인 정지훈 교수와 국내 드론 연구 1세대 심현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나섰다. 정 교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의 변화 과정을 심 교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피지컬 AI 기술 동향과 발전 전망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해 혁신을 이끌어낸 사례를 공유했다. LG전자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AI를 도입해 확보한 성과를 공유한다. AI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 대응책과 서비스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도 제안됐다. LG CNS는 노후 시스템 개선 성과를 LG유플러스는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사례를 선보였다.
콘퍼런스 첫 날인 15일에는 엑사원(EXAONE)과 AWS의 AI 개발 도구 키로를 활용한 AI 개발 대회 LG 프롬프톤 챌린지 2026의 본선이 치러졌다. 지난 8월 진행된 예선에 참가한 28개 팀, 총 84명 중 10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가전 설치 시뮬레이션 서비스, B2B 고객 대상 맞춤 제안서 작성 서비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뽐낸 10개 팀은 지난 3주간 LG AI연구원과 AWS의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본선에서 선보였다.
이번 LG AI 데브콘은 7일부터 17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 중인 AI혁신·기술·문화 축제 LG 스파크의 일환이다. 신기술을 공유하는 LG 테크페어를 시작으로 ▲AX 성과를 공유하는 LG AX페어 ▲LG AI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됐고 17일까지는 LG 구성원과 가족, 산학인재, 마곡 지역주민 및 소상공인이 동참하는 컬처위크가 열리고 있다.
LG전자 SW센터장 김동욱 전무는 “개발 현장에서 축적된 AI 활용 경험과 혁신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AI 기반 개발 혁신을 가속화하고, 이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의 연구개발(R&D) 관련 인력은 국내 기준 약 1만 명 규모를 유지 중이며 전사 차원에서 'AI 및 SW 전문가 자격 제도'를 통해 기술 인재를 자체 육성하고 있다. 회사의 연구개발비용은 지난해 5조28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2조3443억 원을 썼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