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에서 이방호(경남 사천) 한나라당 사무총장에 이어 이재오(서울 은평을) 의원도 낙선하자 친박연대 관계자들은 환호하고 있다. 거의 만세를 부르고 있다. 

총선 개표 방송에서 두 사람의 낙선 보도가 나올 때마다  당사 사방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다. 

모두 "애물단지들이 떨어졌다, 속이 후련하다"를 연발했다. 

현재 은평을의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이재오 후보를 10%포인트 차이로 거의 당선된 상태다.

경남 사천에서도 강기갑 민주노동당 후보가 이방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재오 의원과 이방호 총장은 친박연대가 공천 파동의 '기획자'로  공격해 온 인물들이다. 이들은 "총선 후 한나라당에 들어와서 이방호와 이재오를 내쫓겠다"라고 공언해 왔다. 

홍사덕 친박연대 선대위원장은 "세 사람(이재오, 이방호, 강재섭)이 문을 가로 막고 있으면 집어 던지고 문을 치고서라도 쳐 들어가겠다"고 공언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불출마했고 두 사람의 '공적'이 전사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