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현지시간 18일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 써니베일에서 ‘제5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현대모비스가 현지 스타트업과 완성차, 투자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협업과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다.
이번 행사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주제로 개최됐다. 모빌리티 관계자뿐만 아니라 신사업 분야의 기업인들과 개발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 인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00여명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행사에서는 현대모비스의 로보틱스 분야 투자 및 연구개발 전략이 소개됐다. 북미연구소 연구진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동화 분야 개발 현황과 기술 방향성 등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 가동과 맞물려 북미 지역 고객사 대상 수주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 강화 및 해외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차량용 반도체 전문 연구 거점 신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지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현대모비스 역시 기존 차량 부품 중심 협력에서 나아가 로보틱스와 차량용 반도체 등 신사업 분야 유망 기업 발굴과 기술 협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로보틱스 분야 글로벌 부품 생태계 확대를 위해 북미 외 지역에서도 유망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데 나선다. 이에 따라 기존 북미·유럽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아시아로 확대해 로보틱스와 차량용 반도체 등 신사업 분야 우수 기업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하반기 아시아 지역에서도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동맹을 맺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유럽 전문업체들과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양산을 위한 ‘쿼드 얼라이언스(4각 연맹)’를 출범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자이스, 테이프 점착 분야 글로벌 대표기업 독일의 테사, 유럽 1위 자동차유리 제조업체 프랑스 생고방 세큐리트 등이다.
지난해 4월에는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인 디트로이트에서 ‘제4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동맹 확보에 나섰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